음성듣기
  • 네 둠벙 품는 사람이 생긴다
  • 호연이 지난한 외로움과 깊은 서러움으로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 상제님께서 생시에 “자연히 너 구완할 사람이 생긴다. 네 목숨 살려 낼 사람이 생겨.” 하신 말씀만을 되새기며 실낱 같은 희망으로 살아가더니
  • 하루는 처량하고 서글픈 마음을 가누지 못하여 상제님을 부르며 “세상에, 어쩌면 어린것을 데려다가 이렇게 고생을 시켜요?
  • 아무리 방죽에 물이 많은들 임자가 있어야 푸는 것인데, 임자가 없어서 못 품으니 내 둠벙을 누가 품을까….” 하며 애처롭게 하소연하거늘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를 버렸다고 그렇게 원을 해도 버린 것이 아니다.
  • 자연히 생긴다. 네 둠벙 품는 사람이 자연히 생기니 걱정 말아라.
  • 저 물이 제비산에 닿겠냐? 땅이 뒤집어질 적에는 물이 거기에 닿을지 누가 아느냐?” 하고 위로해 주시니라.

  • (증산도 道典 10:151)




  • *** 151장 김호연 성도는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일동일정(一動一靜)을 영혼에 아로새기고, 온 우주에 그 발자취를 증거하는 중보자(仲保者)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고단하고 한스러운 근 백 년의 시간을 기다려 제3변 추수 도운의 인사대권자에게 상제님 고유의 말씀과 성적(聖蹟)을 마치 그림 그리듯 고스란히 투영시켜 주었다. 또한, 진법맥(眞法脈)을 드러내어 전 인류의 명(命)을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겨주는 선매숭자 도수를 실현하고, 그 직후인 1992년 10월, 96세를 일기로 작고하여 천명(天命)의 숭고함을 새삼 되새기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