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미륵이 갱생함이라
  • 이 달 27일에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명하시기를 “금산사(金山寺)에 일이 있어 가려 하니 준비하라.” 하시고
  • 고민환, 박종오, 고찬홍, 강사성 등 열다섯 사람을 데리고 금산사에 들어가실 때
  • 금산동문(金山洞門)을 지나시다가 문득 돌부처 앞에 이르시어 “귀신도 안 붙은 것을 여기다 무엇하러 세워 놓았냐.” 하시며 담뱃대로 머리를 딱 때리시니 돌부처의 머리가 뚝 떨어져 나가니라.
  • 이어 돌무지개문을 지나 미륵전에 당도하시어 치성을 올리고 말씀하시기를 “이는 미륵(彌勒)이 갱생(更生)함이라.” 하시니라.
  • 이 부처는 혼이 나갔으니
  • 다시 대적광전(大寂光殿)으로 가시어 제물을 진설하시고 공사를 보실 때
  • 비로자나불을 가리키시며 “이 부처는 혼(魂)이 나갔으니 밥을 주지 못하리라.” 하시고
  • 담뱃대로 불단(佛壇)에 금을 그어 동서(東西)로 가르신 후에 동편불 앞에 있던 제물을 서편불 앞으로 옮기게 하시더니
  • 담뱃대를 들어 천장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법전(法殿)이 퇴락하였으니 이 집은 중수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 금산에 두 번 더 와야 하리라
  • 공사를 마치시고 제물을 걷어서 돌아오실 때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 뒤로 내가 금산(金山)에 두 번 더 와야 하리라.” 하시거늘
  • 10 며칠 후에 대들보가 부러져 대적광전이 무너지매 비로자나불이 부서지니라.

  • (증산도 道典 11:115)




  • 3절 115:3 돌부처. 금산사 입구 금산교(金山橋)를 건너기 전 좌측에 있으며 이곳에 돌을 던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태모님 공사 후 머리가 떨어져 나간 것을 지금은 시멘트로 붙여 놓았다.
  • 5절 115:5 대적광전. 금산사 경내의 제일 뒤편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찰의 중심이 되는 불전이다. 정면 7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금산사 내의 단층 건물로는 가장 웅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