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인망에 따라 그리하겠나이다
  • 옥구군 회현면 금광리(澮縣面 金光里) 원당(院堂) 마을에 사는 두철우(杜哲宇)가 태모님을 뵈러 오니
  • 태모님께서 철우를 불러 앞에 앉히시고 “너의 자식이 지금 몇 살이냐?” 하시거늘
  • 철우가 “열네 살입니다.” 하고 대답하니 이르시기를 “이번에 돌아가거든 속히 장가들게 하라.” 하시니라.
  • 철우의 생각에는 자식이 아직 장가들 만한 나이가 아닌지라 “제 자식은 아직 어립니다.” 하고 아뢰니
  • 태모님께서 “그렇지만 곧 아내를 얻게 하라.” 하시며 거듭 당부하시니라.
  • 이어 민환에게 명하시어 “철우의 수명을 이어 주라.” 하시며 재삼(再三) 말씀하시니
  • 민환이 “인망(人望)에 따라 그리하겠나이다.” 하고 대답하거늘 태모님께서 민환의 잔에 술을 부어 주시니라.
  • 잠시 후 철우가 밖으로 나간 뒤에 태모님께서 탄식조로 말씀하시기를 “하는 수 없도다.” 하시더니
  • 철우가 집으로 돌아간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하니라.

  • (증산도 道典 11:156)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