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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옥조종파의 불의한 행동
  • 임옥(臨沃) 신도 중에 몇몇 사람이 주동이 되어 친목계(親睦契)를 조직하고 각처로 돌아다니며 신도들을 포섭하여 계원으로 끌어들이려 하거늘
  • 성도들이 태모님께 찾아와 이 사실을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모르는 일이로다. 언제는 너희들이 돈을 모아 묶어 놓고 했느냐?” 하시고
  • “연전(年前)의 일을 잊었느냐? 생각하면 기가 막히는 일이로다. 너희들은 잘 된 일로 아느냐?” 하시며
  •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어서 가서 주동자들에게 내 마음이 편치 못하니 계를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라.” 하시니라.
  • 이에 성도들이 주동자들을 만나 태모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니, 그들이 이번에는 민환을 시켜 태모님께 아뢰거늘
  • 태모님께서 민환에게 “네가 계의 내용을 아느냐?” 하시고 “너 죽을 줄 모르고 그러느냐.” 하시며 꾸짖으시는지라
  • 민환이 돌아가서 주동자들을 만나 말하기를 “나는 다시 말을 않겠네.” 하니 주동자들이 “민환과 상의하는 우리들이 그르다.” 하고 작별을 하니라.
  • 그 후 이들이 평소 태모님과 민환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강씨 신도들과 의합(意合)하여 “민환이 본소에 오면 생사(生死)를 가리지 않겠다.” 하며 잔뜩 벼르거늘
  • 여러 성도들이 강씨 신도들과 주동자들을 만나 간곡히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태모님께 차마 하지 못할 욕설을 해 대더라.
  • 10 이로부터 임옥조종파(臨沃祖宗派)가 생기매 임옥의 신도들이 갈라지게 되니라.

  • (증산도 道典 11:162)




  • 1절 162:1 임옥. 임피(臨陂)와 옥구(沃溝)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