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후천선경의 ‘개벽 달’을 보여 주심
  • 하루는 이경(二更) 초에 성도 6, 7명이 태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는데
  • 강응칠이 아뢰기를 “태양은 날마다 있으되 달은 보름경에만 밝으니 그믐과 초하루에는 갑갑한 때가 많습니다.” 하거늘
  •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천지도수와 음양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시고
  • “후천에는 항상 낮에는 해가 뜨고 밤에는 달이 뜨니 편음편양(偏陰偏陽)이 없느니라.” 하시며
  • “지금이라도 달이 나오게 할 수 있으나 아직 시기가 아니므로 그렇게 할 수 없노라.” 하시니라.
  • 이에 한 성도가 “지금 달빛을 한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 태모님께서 “그리할 수 없으나 너희들이 원하니 월색을 한번 보자.” 하시고 밖으로 나오게 하신 다음
  • 성도들에게 명하시어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을 마음속으로 읽으면서 동쪽 하늘을 바라보라.” 하시므로 모두 그와 같이 하니
  • 과연 동쪽 산 위로 커다란 수레바퀴 같은 밝은 달이 나타나더라.
  • 10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 보았느냐?” 하시므로 “보았습니다.” 하고 아뢰니 “너희들의 재주가 좋다.” 하시고
  • 11 “이는 임시 선법도술이나 후천에는 항상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뜨느니라.” 하시거늘 그 말씀을 마치시니 금세 다시 캄캄해지니라.
  • 천지조화로 다스리는 후천선경
  • 12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음양이 고르지 못하여 원한의 역사가 되었으나 이제 후천을 개벽하여 새 천지를 짓나니
  • 13 天文陰陽政事요 魂魄東西南北이요 天地造化政治로다.” 하시니라.
    천문음양정사 혼백동서남북 천지조화정치

  • (증산도 道典 11:179)




  • 8절 179:8 월광변조보살. 약사여래를 오른편에서 모시는 보살. 일광변조보살과 함께 보살 중 상수(上首)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