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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생할 수 있으리라
  • 김제군 용지면 구암리(龍池面 龜岩里) 평고(平皐) 마을에 사는 황 모(黃某)의 다섯 살 된 아이가 경풍증(驚風症)으로 4, 5일째 누워 앓거늘
  • 백구면 가전 마을에 사는 김도성화(金道成華)가 찾아가 치료하기 위해 애썼으나 끝내 절명한지라
  • 도성화가 즉시 태모님께 이 일을 아뢰며 “저의 잘못으로 아이가 죽게 생겼으니 방책(方策)을 주시옵소서!” 하매
  • 태모님께서 물으시기를 “죽은 지 얼마나 되느냐?” 하시거늘 “오늘까지 사흘째입니다.” 하고 아뢰니라.
  • 이에 태모님께서 명하시기를 “즉시 돌아가서 밥을 정갈하게 지어 그 집 마당에 한 상을 차려 놓고 또 대문 앞에 세 상을 차려 놓은 다음
  • 마당에서 예고신주(曳鼓神呪)를 삼칠독(三七讀)한 뒤에 갱생주(更生呪)를 삼칠독하고, 대문 앞에서 운장주(雲長呪)를 삼칠독하라. 그러면 회생할 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도성화가 즉시 그 집으로 돌아가 말씀 대로 하니 과연 아이가 다시 살아나거늘
  • 얼마 후에 그 모자가 찾아와 태모님께 지성으로 절을 올리니라.

  • (증산도 道典 11:203)




  • 2절 203:2 김도성화(金道成華, 1883∼1962). 본관 청도. 남편 유일태 성도와 함께 일심 정성으로 신앙하였고 신도가 열려 많은 사람을 치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