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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대개벽기의 구원은 오직 한 길
  • 태모님께서 평소 윷놀이를 즐기시더니 하루는 웃옷을 벗어 젖을 늘어뜨리시고 속곳만 입으신 채 “윷판 가져오너라.” 하시니라.
  • 이에 한 성도가 윷판을 대령하니 태모님께서 윷판의 출구를 항문(肛門) 쪽으로 놓으시고 말씀하시기를
  • “들어가기는 어느 구멍으로나 다 들어가 서로 잡아먹다가 나올 적에는 한 구멍밖에는 나오는 데가 없으니 꼭 그리 알라.
  • 윷놀이는 천지놀음이니라.” 하시니라.
  • 말수가 먹느니라
  •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바닥에 일(一) 붙은 줄 알고 빼려 드니 누구든지 일 자, 삼 자를 잡아야만 임자네.” 하시고
  • 같은 끗수면 말수가 먹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216)




  • 1절 216:1 윷놀이. 나무를 두 쪽(陰陽) 내서 네 개(四象)를 가지고, 주로 네 사람이 두 사람씩 짝을 지어 노는 놀이로, 그 이면에는 천지의 이치가 담겨 있다.
  • 1절 216:1 윷판. 조선시대의 문인 김문표(金文豹, 1568∼1608)의 사도설(柶圖說)에 의하면, 윷판의 바깥 둥근 것은 하늘을 본뜬 것이고 안의 모진 것은 땅을 본뜬 것이라 한다. 또 가운데 있는 것은 북극성을, 옆의 스물여덟 점은 28수(宿)를 본뜬 것이며, 말이 윷판을 돌아서 빠져나가는 길고 짧고 중간이 되는 4행로는 동지, 하지, 춘분, 추분의 4계절에 비유한 것이라 한다. 이는 우주 천체도(天體圖)를 축소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