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대사업의 근본, 조직 기강 확립
  • 기사(己巳 : 道紀 59, 1929)년 정월 초사흗날 치성에 태모님께서 초헌(初獻)을 하시고 이어 성도들이 절을 드리고 나니
  • 태모님께서 성도들을 향하여 큰 소리로 “천지정리 무기토(天地定理戊己土)”라고 세 번을 읽으시니라.
  • 이 때 제단(祭壇) 바로 위 천장에 큰 거미가 매달려 있음을 보시고 태모님께서 강재숙(姜在淑)에게 “거미의 이치를 알면 말하라.” 하시거늘
  • 재숙이 “알지 못합니다.” 하고 아뢰니 태모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 또한 특별히 연구해야 할 이치라.” 하시고
  • 거미가 집을 지을 때 24방위로 줄을 늘이나니 집을 다 지은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숨어 있느니라.” 하시니라.
  •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본래 천지가 어찌 된 것입니까?” 하니
  •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동서남북에서 욱여들어 천지가 된 것이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229)




  • 2절 229:2 무기토. 하늘 기(氣)의 움직임 중에서 하도와 낙서의 중앙에 위치하여 천지만물의 생성 변화를 일으키는 동력원이 되는 조화의 토(土). 6편 81장 2절 측주 참조.
  • 3절 229:3 강재숙(姜在淑, 1879∼1945). 본관 진주. 옥구군 회현면 원우리 출생. 슬하에 자녀가 없어 조카를 양자로 삼았다. ‘변산 도 공부 사건’으로 구속되어 전준엽 성도와 함께 옥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