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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산 북변 봉우재에 장사하다
  • 고민환이 각처 성도들에게 부고(訃告)를 보내니 고찬홍, 이진묵, 전선필, 문명수, 문기수, 이중진, 유일태, 오수엽, 조학구, 김수열, 김내언(金乃彦), 이재균(李在均) 등이 달려오니라.
  • 9일에 성도들이 태모님의 성체를 입관(入棺)하려 하는데 성체가 방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지라
  • 이 때 민환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이 지난날 태모님과의 사무친 정이 솟구쳐 올라 서럽게 통곡하니 집 안이 온통 울음바다가 되니라.
  • 한참 후에 성체를 간신히 떼어 입관을 한 다음 오성산 북변(北邊)에 있는 봉우재에 장사(葬事)하니라.

  • (증산도 道典 11:417)




  • 1절 417:1 이재균(李在均, ?∼?). 옥구군 옥산면 당북리 백석 마을에 살았던 성도로 이봉기로도 불렸다. 태모님 선화 후 부인 채씨(蔡氏)도 함께 신앙하였으며 70년대에 작고하였다.
  • 2절 417:2 태모님의 장의(葬儀). 태모님의 장의는 4일장을 지낸 것이 된다. 대개 사망한 날로부터 3, 5일째 되는 날에 장례를 지내는데, 일진(日辰)이 좋지 않으면 4, 6일장을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6일 이른 새벽이 5일 밤중에 해당하므로 5일장에 대한 인식에서 장의를 지낸 것으로 보인다.
  • 4절 417:4 봉우재에 장사. 고민환 성도가 도장 뒤편에 있는 봉우재에 태모님의 성묘 자리를 잡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