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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모면한 고민환과 전선필
  • 일부 신도들은 고문에 못 이겨 고민환과 전선필 등 주요 성도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거짓 진술을 하니 일경이 오성산 도장으로 조사를 나오거늘
  • 이 때 민환이 ‘변산으로 공부하러 간 사람들이 다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산에 있는 은적사(隱寂寺)로 피신하매 일경이 그곳까지 찾아와 민환을 끌고 가니라.
  • 일경이 묻기를 “네가 강증산의 도를 믿느냐?” 하거늘
  • 민환이 대답하기를 “나는 도를 하지 않는 승려입니다.” 하매 일경이 “그러면 불경을 한번 외워 봐라.” 하는지라
  • 민환이 입도하기 전에 절에서 공부한 적이 있어 불경을 줄줄 외우니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풀어 주니라.
  • 한편 선필은 준엽이 잡혀가던 날 그의 집에 함께 있다가 뒷문으로 달아나 집으로 돌아온 뒤
  • 자기 집 앞 논 가운데에 쌓아 놓은 볏짚 가리 속에 숨어서 우선 위기를 모면하더니
  • 그 이후 선필이 몸을 피해 임실을 비롯한 다른 여러 지방을 떠돌며 전전하니라.

  • (증산도 道典 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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