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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모님 성골의 도난
  • 태모님께서 선화하신 이후로 고민환이 성도들과 함께 태모님의 성묘(聖墓)를 관리해 오더니
  • 신축(辛丑 : 道紀 91, 1961)년 7월 25, 6일경에 이르러 뜻하지 않게 태모님의 성묘를 도굴당하여 성골을 잃어버린지라
  • 이에 민환이 노심초사하여 비밀리에 사방으로 찾아보았으나 그 행방을 알 길이 없어 번민과 근심으로 지내다가
  • 태모님을 직접 모셨던 성도들과 상의하여 일단 법정에 분묘(墳墓) 도난 신고를 하기로 결정하니라.
  • 9월 20일 이경(二更) 초에 민환이 홀로 앉아 생각하던 중 비몽사몽간에 태모님께서 생시와 같이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 정읍에 있을 때의 상제님 일을 생각하라.” 하시고 “고심치 말라.” 하시더니 홀연히 보이지 않으시니라.
  • 이후 민환이 도굴한 자를 은밀히 찾는데 서백일(徐白一) 교단의 최정현(崔正玄)이 가장 의심스럽거늘
  • 연락처를 알아보니 군산에 사는 서명옥(徐明玉)의 집이라 하매 그 길로 곧장 군산으로 달려가 찾아보았으나 정현의 행방이 묘연한지라
  • 이에 오성산 도장에서 함께 신앙하는 신도 전세윤(田世允)에게 연락하여 은밀히 탐색하게 하니라.
  • 10 그 뒤 하루는 세윤이 알려 오기를 “지금 최정현이 군산에 와 있다.” 하므로 즉시 그와 함께 서명옥의 집으로 쫓아가 정현과 맞닥뜨리매
  • 11 민환 일행이 그 죄상을 추궁하고 소행을 질책한 뒤 즉시 앞세우고 성골이 암장된 곳으로 달려가니
  • 12 그곳은 김제군 금산면 청도리 하운동 제비창골에 있는 서백일의 교단 용화사(龍華寺) 근처이거늘
  • 13 이 때 성묘에 참배한 사람은 고민환, 전선필, 전세윤이더라.

  • (증산도 道典 11:424)




  • 1절 424:1 고민환 성도는 정성이 매우 지극하여 태모님의 성묘를 벌초할 때 낫으로 하지 않고 주머니칼로 일일이 깎았다.(김순자 증언)
  • 7절 424:7 서백일은 도통할 욕심으로 최정현을 보내 당시 성흥사(聖興寺) 주지에게 돈을 주고 위치를 알아 내어 성골을 도굴한 후 자신의 교단 용화사 근처에 암장하였다.(이우인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