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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교는 몸 닦음을 근본으로
  • 옥구군 임피면 읍내리(臨陂面 邑內里) 안흥(安興) 마을에 사는 고찬홍(高贊弘)이 태모님께 포교 운동을 크게 일으키기를 청하니
  • 말씀하시기를 “장차 너희들에게 찾아오는 자만 거두어 가르치기도 바쁘리라.
  • 이제 새로 포교할 바가 아니요 먼저 몸 닦음(修身)을 근본으로 삼아 부모를 잘 섬기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남에게 척(隻)짓지 말고 농사에 힘써 때를 기다리라.” 하시니라.
  • 또 말씀하시기를 “포덕천하(布德天下) 광제창생(廣濟蒼生) 하자니까 전하지, 알고 보면 전하기가 아까우니라.
  • 앞으로 좋은 세상 나오리니 너희들은 좋은 때를 타고났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55)




  • 1절 55:1 고찬홍(高贊弘, 1875∼1951). 본관 제주(濟州). 호 규봉(奎鳳), 족보명 세진(世鎭), 찬홍은 자. 대흥리 도장에서부터 신앙하였으며, 입도 전에는 참선을 했다. 인품과 풍채가 좋고 똑똑하며 말을 잘했다고 한다. 천석꾼의 부호가로 항상 점잖게 정장을 하고 다녔다. 첫째 부인 전(田)씨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낳고 백윤화(白潤華) 성도와 재혼하여 1남 1녀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