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구역 조직으로 치성을 모심
  • 이 해 상제님 성탄절이 다가오자 전준엽(田俊燁)이 왕래하는 신도들을 수습하여 도장 유지의 원칙을 세울 뜻을 아뢰니 태모님께서 허락하시거늘
  • 이에 준엽이 고찬홍, 이근목(李根睦)과 의논하여 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준엽과 근목은 충청남도 일대를 돌고 찬홍은 임피와 옥구 근처를 돌며 이를 통지하니라.
  • 9월 5일에 지역 대표들이 도장에 모여 의논한 끝에 각 지방을 열다섯 구역으로 조직하여 일 년에 열네 번씩 올리는 치성을 나누어 맡게 하며
  • 치성 경비는 대치성에는 120원, 소치성에는 80원씩 각 구역이 순차적으로 담당하기로 하고 이 뜻을 아뢰니
  • 태모님께서 “정히 그렇다면 할 수 없다.” 하고 허락하시므로 다가오는 19일 상제님 성탄절부터 시행하기로 하니라.

  • (증산도 道典 11:59)




  • 1절 59:1 전준엽(田俊燁, 1891∼1945). 본관 담양. 본명 봉균(鳳均). 조종리 도장 때부터 핵심 간부로서 대외적인 포교에 큰 공덕을 쌓았다. 포교하러 나가면 한두 달 만에 한 번 집에 들를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인물이 잘나고 똑똑하였으며 인척이자 친구처럼 지내던 전선필 성도를 조종리 도장으로 인도하였다. 전장필 성도의 재종숙이 된다. ‘변산 도(道) 공부 사건’으로 검거되어 전주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해방되기 한 달 전에 순도했다.
  • 2절 59:2 이근목(李根睦, ?∼?). 옥구에 살았으며 작은 키에 목소리가 걸걸하였다.〈이근목 성도를 직접 만난 이용기 성도의 제자 이교승(李敎承, 1923∼2001)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