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대흥리에 찾아가심
  • 10일에 태모님께서 강원섭, 강사성, 서인권, 서화임, 이근목 등 여러 성도를 데리고 연지평 박노일의 집에서 하루를 쉬신 후에
  • 이튿날 대흥리에 이르시어 차경석의 집 옆 버드나무 아래에서 가마를 멈추시고 차윤경을 크게 부르시니 윤경이 이르거늘
  • 태모님께서 “가마 안으로 들어오라.”고 명하시되 윤경이 듣지 않으니라.
  • 이어 대흥리 신대원(申大元)의 집에 처소를 정하신 다음 그 이튿날 남자 옷차림으로 가마를 타시고 경석의 집에 이르시매
  • 경석이 대문을 굳게 닫고 모셔들이지 않더니 급기야 여방주(女方主) 이달영(李達榮)이 나와서 손으로 태모님을 치려 하거늘
  • 태모님께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일 년도 살지 못할 년이 감히 이렇듯 무례하냐.” 하시더니
  • 이듬해 정월에 과연 달영이 음독 자살하니라.

  • (증산도 道典 11:97)




  • 7절 97:7 음독 자살. 정묘(道紀 57, 1927)년 정월에 이달영이 서울에 있는 오빠 이달호를 찾아갔을 때 이달호가 “본소를 습격할 것이니 몸을 피해 있으라.”고 했다. 이 때 달영이 거짓으로 응락하고 즉시 정읍으로 돌아와 차경석 성도에게 밀고하였다. 얼마 후 임경호, 임치삼 등이 본소 습격 때 무차별 난타를 당하여 입원하자 달영이 병원에 문병을 갔다가 크게 꾸지람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비관한 나머지 그 길로 시집에 돌아가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