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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석 성도 고민환과 칠성용정 공사
  • 하루는 태모님께서 고민환을 수석 성도로 세우시어 칠성용정 공사(七星用政公事)를 보시니라.
  • 태모님께서 강응칠(姜應七)에게 명하여 “네가 입는 갓과 도포를 가지고 오라.” 하시어 남장(男裝)을 하시더니
  • 다시 민환에게 “네가 입는 의관을 가져오라.” 하시어 그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 민환에게는 태모님의 의복을 입히시어 여장(女裝)을 시키신 뒤에 내실(內室)에 있게 하시니라.
  • 이윽고 태모님께서 밖으로 나오시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증산(甑山)이니라.” 하시고
  • “민환의 나이 마흔에 일곱을 더하면 내 나이 마흔일곱이 되고, 내 나이 마흔일곱에서 일곱을 빼면 민환의 나이 마흔이 되니
  • 민환이 곧 나의 대리(代理)요, 증산의 대리도 되느니라.” 하시니라.
  • 청년 일곱 사람과 칠성 도수
  • 청년 일곱 사람을 선출하시어 칠성 도수를 정하시니, 의복을 새로 지어 입히시고 공사에 수종 들게 하시며
  • 말씀하시기를 “신인합일(神人合一)이라야 모든 조화의 기틀을 정한다.” 하시니라.
  • 10 이어 민환을 바둑판 위에 앉히시고 저울을 걸어 놓으신 뒤에 이르시기를 “너는 저울만 맡아 보라.” 하시며
  • 11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모든 일을 민환에게 맡긴다.” 하시니라.
  • 12 공사를 마치시고 태모님께서 남장을 하신 채 사랑에 가시어 사흘 동안 술만 드시고 진지를 드시지 않으시니라.
  • 13 그 후로 태모님께서 모든 도정을 민환과 상의하여 처리하시매 성도들은 민환을 태모님의 정통 후계자로 인식하거늘
  • 14 조종리 강씨 신도들은 태모님께서 응칠의 옷을 입지 않으신 것과 민환에게 도수를 붙이신 것에 불만을 품고 공사를 보신 날 저녁부터 술렁이기 시작하니라.

  • (증산도 道典 11:98)




  • 1절 98:1 칠성용정 공사. 상제님께서 “육임군이 나가면 판이 깨진다.”고 말씀하셨듯이 선천을 마무리 짓고 후천을 열어갈 인사 도수의 실현 공사로 제3변 도운의 추수 일꾼을 내는 공사이다.
  • 8절 98:8 청년 일곱 사람. 태모님께서 앞으로 젊은 일꾼들이 나서서 상제님 일판을 짊어지고 나갈 것을 내다보시고 행하신 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