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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종 든 주지 박금곡
  • 대원사에서 공부하실 때, 정남기(鄭湳綺)의 아들 영태(榮珆)가 쌀을 져다 드리고, 주지 박금곡(朴錦谷)이 시봉하니라.
  • 금곡은 원래 금강산 건봉사(乾鳳寺)에 있었는데 산불로 절이 소실되자 함수산(咸水山)과 함께 삼남 지방을 유력하다가
  • 서른네 살 되던 정해(丁亥 : 道紀 17, 1887)년에 퇴락한 대원사에 이르러 발심하여 절을 중수(重修)하고, 신축년에 증산을 시봉하니 이 때 나이 마흔여덟이라.
  • 금곡이 말하기를 “이 세상에 천신(天神)이 강림하셨다.” 하고 공부하시는 뒤를 일일이 수종 들며
  • 그 절에 있는 여러 중들 가운데 함수산, 자신의 조카 박영춘과 함께 증산을 천신으로 대접하고 공경하니라.

  • (증산도 道典 2:4)




  • 1절 4:1 박금곡(朴錦谷, 1854∼1946). 속명은 인오(仁旿), 금곡은 법명. 경남 하동 출생으로 쌍계사에서 출가하였다. 키가 크고, 대원사를 중창할 당시 대들보를 15리 밖에서 혼자 지고 올 정도로 천하장사였다고 한다.
  • 2절 4:2 함수산. 이름은 덕조(德祚), 수산은 법호.
  • 2절 4:2∼3 금곡이 입적하기 전 3년 동안 시봉했던 승려 강덕운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