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산에 도로 내는 대공사
  • 한참을 더 가시니 가운데 산봉우리는 낮고 양쪽 봉우리가 높은 산이 나타나거늘
  •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무어라 외치시니 산신령이 대령하니라.
  • 산신에게 물으시기를 “여기는 무엇이 들고, 또 여기는 무엇이 들었느냐?” 하시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럼 내가 한번 뒤집어 볼 테니 보아라.” 하시고 산을 뒤집어 엎으시니 그 속에서 동자가 나오더라.
  • 이에 산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알아보겠느냐?” 하시니 산신이 “모르겠습니다.” 하거늘
  • 상제님께서 “신명이니라.” 하시매 산신이 묻기를 “그 신명이 어찌 이렇게 젊은가요?” 하는지라
  • 상제님께서 문득 호령하시며 “그런 망설이 어디 있는고! 신명도 젊어야 일을 하느니라.”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이것이 산이라도 앞으로 큰길이 나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57)




  • 4절 157:4 동자가 나오더라. 이 공사 말씀은 지기(地氣)와 신도(神道)의 일체 경계에서 인사의 대세를 돌리시는 상제님의 신권과 도권의 경계를 깨 주시는 너무도 소중한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