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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한 몸 잘 닦는 일
  •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 一身收拾重千金이니
    일신수습중천금
    頃刻安危在處心이라
    경각안위재처심
    내 한 몸 잘 가짐이 천금보다 중하니
    순간의 평안함과 위태로움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느니라.
  • 潛心之下에 道德存焉이요
    잠심지하도덕존언
    反掌之間에 兵法在焉이라
    반장지간병법재언
    무심한 사이에 도덕이 존재하고
    손바닥 뒤집는 사이에도 병법이 있느니라.

  • (증산도 道典 8:5)




  • 2절 5:2 신응조(申應朝, 1804∼1899)가 지은 ‘계자시(戒子詩)’의 첫 구절. 전문은 6편 61장 2∼3절 참조. 신응조는 조선 고종 때의 문신. 후에 흥선대원군에 의해 좌의정을 지냈다.
  • 3절 5:3 명(明)의 이천(李 이 찬(撰)한 『의학입문(醫學入門)』에 있는 글.
  • 3절 5:3 잠심. 원래 ‘잠심(潛心)’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힌다는 뜻이다. 그러나 도적(道的) 경지에서 보면 곧 ‘무심(無心)’의 경지에 해당한다. 무심은 물욕(物慾)에 팔리는 마음이 없고, 옳고 그르거나 좋고 나쁜 것에 대한 동요가 없어진 경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