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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제님께 바치는 성금 기록 공사
  • 하루는 나주에 사는 한 성도가 철궤를 바치니 그 크기는 가로 한 자 반, 높이 한 자 정도이더라.
  • 상제님께서 서기에게 명하시어 약장 앞에 놓아 두고, 성도들이 성금을 올리면 장부에 먼저 기록한 후
  • 돈에 이름 쓴 종이를 붙여 철궤에 넣어 보관하게 하시니라.
  • 치성 때가 되면 서기가 궤짝에서 돈을 꺼내어 장부와 함께 보여 드리며 “이것은 아무개가 가져온 것입니다.” 하고 일일이 아뢰는데
  • 상제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시며 “갖고 가거라.” 하시면 그제야 비로소 돈을 지출하니라.
  • 간혹 서기가 없을 때 성도들이 성금을 가지고 오면 호연이 그 많고 적음에 따라서, 길이와 수를 다르게 금을 그어 표시해 두거늘
  • 한번은 상제님께서 “언문(諺文)을 배운다더니 진서(眞書)로 써 놓았구나.” 하고 칭찬해 주시니라.
  • 하루는 장 생원이 거만하게 굴며 성도들이 가져온 돈을 상제님께 고하지 않고 쓰거늘
  • 상제님께서 “어른 행세하며 나를 속여 먹는구나. 호연이만도 못하다.” 하시며 크게 호통치시니 장 생원의 눈알이 쏙 빠져 버리더라.

  • (증산도 道典 9:175)




  • *** 175장 성금 기록 공사. 신앙인들이 참된 마음으로 상제님 제단에 바친 성금이 천지 조화정부의 신도 차원에서 인사(人事)로서 공정하게 공덕을 평가받도록 하신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