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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가 나와 약이 소용없다
  • 하루는 호연이 상제님께 여쭈기를 “저기 살던 박을비가 시집을 갔는데 못 살고 도로 온대요. 예쁘더니만 왜 그러는가 몰라.” 하니
  • 상제님께서 “그럴 만도 하지야! 여편네가 아무리 해도 남자 노리개 된 세상인데, 얼굴만 예뻤지 사랑받는 것이 없으니 그럴 것이다.”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어디가 어쩌길래? 그럼 약 좀 가르쳐 주세요.” 하니
  • 말씀하시기를 “그건 뼈가 나왔으니 약이 소용없다. 뼈를 빼면 제가 죽을 것이니 어떻게 고쳐 주겠느냐.” 하시며 그 여자를 보신 듯 훤히 아시니라.
  • 훗날 이야기를 들은즉 본시 그 여인은 하초(下焦)에 뼈가 나와 남편과 잠자리를 할 수 없는데 그 어머니가 그 사실을 미처 모르고 시집보낸 것이더니
  • 동네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저런 예쁜 각시를 내쳤다.’며 신랑만 욕하더라.

  • (증산도 道典 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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