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공진의 불알을 발라 버릇 고치며 보신 공사
  • 상제님께서 공진을 불러 노름한 것을 크게 꾸짖으시며 불알은 불알대로, 자지는 자지대로 빼 놓으시고
  • 호연에게 보여 주시며 “이게 동골동골하니 풀 찧는 돌 같으냐, 무엇 같으냐?” 하시거늘
  • 호연이 깜짝 놀라며 “아이고, 몰라! 눈알이래요?” 하고 묻는지라 형렬이 “그게 공진이 불알이다.” 하고 일러 주니
  • 호연이 “공진이가 죽었대요? 그 사람이 우리 모시를 한 필 가져갔는데, 죽었으면 영 못 받겠네?” 하며 걱정을 하니라.
  • 상제님께서 공진에게 “너 노름할 적에 돈을 따면 불알이 올라가더냐, 내려가더냐?
  • 이것을 쪄서 먹을까, 구워 먹을까? 공진아, 네 연장을 내가 어쩔까나?” 하고 놀리시니
  • 공진이 “아이고, 아이고! 부모님이 만들어 줘서 가지고 나온 것을 증산 어른께서 구워 드신다고 하네.” 하며 울먹이거늘
  • 상제님께서 “어서 꼬챙이 하나 갖고 오너라. 꿰어서 구워 먹어야겠다. 네 것이니 너 하나 먹고 나 하나 먹자.” 하시며 오히려 더 놀리시니라.
  • 공진이가 땅을 두드리며 애원하다가 “태운장 어른, 살려 주시오. 살려 주시오!” 하며 이내 형렬에게 매달리니
  • 10 상제님께서 나서시며 “어라, 이놈아! 살려줄 것 같으면 네 불알을 발랐겠느냐?
  • 11 애초에 네놈의 행실이 못쓰게 생겼으니 불알을 발랐지.” 하시니라.
  • 12 이 때 서중옥이 나서며 “아이고, 어르신! 절에서 뜨물이나 얻어먹고 사는 불쌍한 놈인데…. 불알을 뺏으니 살겠습니까, 살려 주십시오!” 하며 사정하거늘
  • 13 상제님께서 “네놈도 빠지고 싶어서 그러냐? 어떤 놈이든지 다 오너라!” 하며 도리어 역정을 내시니 그 누구도 두려워서 나서지 못하더라.

  • (증산도 道典 9:210)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