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노라
  • 기유년 3월 그믐에 상제님께서 김형렬, 김자현과 그 아들 태준을 데리고 대원사(大願寺)의 명부전(冥府殿)에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 “너희들은 명부 내력을 잘 알아 두어라. 속담에 부녀자들이 ‘살고 죽기는 시왕전(十王殿)에 달렸다.’고 하니
  • 명부를 잘 받들도록 하여라. 명부사자(冥府使者)에게도 권한이 있어서 명부의 명을 받고 잡으러 왔다가
  • 명부를 잘 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간곡한 사정을 들으면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느니라.
  • 명부사자가 돌아가서 사실대로 명부전에 고하면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9:212)




  • 2절 212:2 시왕. 명부에서 망자를 재판하는 열 명의 왕.
  • 3절 212:3 명부사자. 죽음의 질서로 인도하는 명부사자는 반드시 셋이 온다. 그래서 초상이 나면 먼저 문 앞에 사자밥을 세 그릇 준비한다. 그러나 왕이나 지존의 인물은 일곱 사자가 와서 가마에 태워서 간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삼신 사상과 칠성 신앙의 신교 문화 우주관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