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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를 즐겨 피우시는 상제님
  • 상제님께서 담배를 즐겨 피우시니 성도들이 뵈러 올 때면 종종 담배를 가지고 오거늘
  • 평소에는 담뱃대로 피우시나 때에 따라 종이와 온갖 나무 잎사귀에 말아 피우시고
  • 수리취를 말려서 담배 대신 말아 피우기도 하시니라.
  • 상제님의 담뱃대는 물부리가 옥으로 되어 있고 그 길이가 넉 자도 더 되는 장죽이라.
  • 담배를 잘게 썰어 대통으로 하나 가득 담아 드리면 한나절을 피우시는데
  • 그렇게 두 번을 피우시면 방안이 온통 연기로 자욱해지므로 성도들이 성주구멍을 열어 환기시키니라.
  • 또 성도들을 나무라실 때면 종종 담뱃대로 머리를 때리시니
  • 담뱃대에 불이 있건 없건 맞은 부분이 대통 모양대로 움푹 들어갔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 괜찮아지더라.
  • 하루는 호연이 몰래 상제님 담배를 빼어다가 성도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니 상제님께서 문득 “너 왜 빼 줬냐?” 하시거늘
  • 10 호연이 “한 푼이라도 가져오느라 돈이 없을 테니, 눈 이렇게 감고 줬다 말 마세요.” 하매 그저 웃고 마시니라.
  • 11 또 하루는 상제님께서 담배를 피우시다가 호연에게 “너, 빨아 봐라.” 하시거늘
  • 12 호연이 한 모금을 빨고는 계속 헛기침을 하며 괴로워하니 기운을 붙여 주시어 기침을 가라앉히시니라.

  • (증산도 道典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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