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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비를 주어야 되리라
  • 초파일치성 후에 태모님께서 “금년은 비가 없어 큰 흉년이 되리니 내가 비를 주어야 농사를 짓게 되리라.” 하시고
  • 풍물(風物)을 가져오라.” 하시어 굿을 치게 하며 말씀하시기를 “수농부(首農夫)가 있어야 농부가를 부르리라.” 하시니 문득 강휘만(姜彙萬)이 들어오거늘
  • 태모님께서 휘만의 머리에 수건을 씌우시고 시천주주를 세 번 읽히시매 휘만이 주문을 외우다가 갑자기 신도가 내려 농부가를 부르니라.
  • 태모님께서 다시 “농부는 비를 맞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휘만과 여러 사람에게 물을 뿌려 옷을 젖게 하신 뒤에
  • 각기 집으로 돌려보내며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곧 돌아가서 논 물꼬를 막으라. 이번 비에 이종(移種)을 못하면 논이 묵으리라.” 하시므로
  • 모두 바삐 돌아가서 물꼬를 막았더니 그 이튿날 비가 많이 내려 무사히 이종을 하게 되니라.
  • 그 뒤로 가뭄이 심할 때마다 태모님께서 공사를 행하여 비를 오게 하시니 7월까지 무려 일곱 번을 행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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