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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모님의 인마 공사
  • 태모님께서 매양 치성 때가 되면 많은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마(人馬)를 타고 다니시거늘
  • 여러 성도들이 번갈아가며 인마를 짓되 주로 강원섭이 인마 역할을 하니 그의 호(號)는 백호(白虎)라.
  • 태모님께서 인마를 타시려고 할 때는 큰 소리로 동네를 향하여 “백호야, 백호야!” 하고 부르시니
  • 원섭이 그 소리를 알아듣고 달려와서 대령하면 “인마를 지어라.”고 명하시거늘
  • 원섭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태모님을 등에 오르시게 한 뒤에 달려갈 채비를 끝내면
  • 태모님께서 말채찍으로 치듯이 원섭의 허리께를 손으로 철썩철썩 때리시며 큰 소리로 “백호야, 달려라! 이랴, 어서 가자!” 하시고 마당을 도시니라.
  • 어떤 때는 강대용에게 인마를 짓게 하시어 그의 등에 타시고 원섭을 마부로 정하여 인마를 끌게 하시니라.
  • 또 종종 인마를 타시고 당산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큰 당산나무 주위를 강강술래 하듯 빙빙 도시니
  • 성도들은 태모님께서 공사를 마치실 때까지 계속하여 주문을 읽으니라.

  • (증산도 道典 11:153)




  • *** 153장 인마 공사. 강응칠 성도의 3남 강정용 성도와 손자 강기섭의 생생한 증언. 삼극사상(三極思想)으로 보면 무극, 태극, 황극은 일체다. 무극의 진기가 통일, 완성된 자리가 태극이며 무극과 태극을 매개하여 십일성도(十一成道)를 실현하는 것이 황극이다. 이것을 인사화(人事化)하는 공사가 바로 인마 공사이다. 즉 무극은 상제님(未土)이고, 태극은 종통맥을 전수하신 두목으로서의 태모님(辰土)과 3변 도운의 추수자이신 대두목(戌土)이며 황극은 모든 선천 문명을 마무리 짓고 후천 선(仙)문명을 여는 광명의 정신(午火)을 가진 지도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