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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업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하라
  • 하루는 태모님께서 공사를 행하실 때 순사 박형철(朴亨哲)이 참석하거늘
  • 태모님께서 지필묵을 가져오게 하시어 민환에게 “도업(道業)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하라.” 명하시니
  • 민환이 여쭈기를 “어떠한 서약서이옵니까?” 하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사업에 불변하리라.’고 서약하라.” 하시니라.
  • 이에 민환이 서약서를 작성하여 올리니 태모님께서 뜻밖에도 박형철을 시켜 읽게 하시고
  • 형철에게 물으시기를 “그 글이 잘 지어졌느냐?” 하시니 “잘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 태모님께서 서약서를 태우시어 그 재를 청수에 잘 비벼 환(丸)으로 만드신 다음 흰 바둑돌 합(盒) 속에 넣고 굳게 봉하여 바둑판 위에 두시니라.
  • 이튿날 그것을 그대로 가져오게 하시어 신도 수십 명을 불러 참관케 하시며 “누구든지 이 바둑돌 합을 열어 보라.” 하시매
  • 성도들이 열려 하나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않더니 태모님께서 손을 대시자 즉시 열리거늘
  • 다시 바둑돌 합을 덮으시고 “열어 보라.” 하시되 이번에도 역시 열리지 않더라.
  • 10 이와 같이 대여섯 번을 행하시고 다음날 다시 시험하시니 또한 마찬가지이거늘
  • 11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술(道術)이라 함이 이렇도다.” 하시고
  • 12 흰 바둑알은 우리 창생의 도수라. 앞으로는 창생들을 이와 같이 포섭하게 될지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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