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도통문을 닫아서 통이 없나니
  • 고민환이 도통하고픈 욕망이 간절하여 항상 태모님께 심고하기를 ‘어머니, 저에게 도통을 좀 주십시오.’ 하니
  • 태모님께서 그 심법을 다 들여다보시고 하루는 이용기에게 말씀하시기를 “야, 민환이가 나에게 도통 달란다.” 하시며
  • 민환을 보고 꾸짖으시기를 “야, 이놈아! 도통이 어디 있다냐.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려운 것이 도통이다.” 하시며 헛된 도통 욕심을 경계하시니라.
  • 그러나 민환이 쉽게 그 욕망을 떨쳐 버리지 못하더니 하루는 집에 돌아와 있는데 문득 도통해 볼 생각이 크게 일어나거늘
  • 산에 들어가서 공부하려고 돈을 많이 가지고 입산하는 길에 태모님을 뵈러 들르니
  • 태모님께서 그 속내를 다 아시고 물으시기를 “너 지금 어디 가느냐?” 하시고
  • 너희 아버지가 도통문을 닫아서 통(通)이 없으니, 너는 내 곁을 떠나지 말고 가만히 앉아서 네 공부만 하라.
  • 공부는 마음 닦는 공부보다 더 큰 공부가 없나니 때가 되면 같이 통케 되느니라. 너는 집만 잘 보면 되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164)




  • 2절 164:2 민환이가 도통 달란다. 고민환 성도는 학자풍으로 잔꾀가 없고 순수하게 신앙의 길을 따르려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 때는 도통이 신앙의 목적이다시피 했던 때라 중간에 도통을 해 보려고 한 적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