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멀고 가까움이 없이 밝으시어
  • 하루는 옥구에 사는 이명권(李明權)이 태모님을 뵈러 도장에 오니
  • 태모님께서 물으시기를 “너는 어찌하여 집에서 눈칫밥을 먹느냐?” 하시는지라
  • 명권이 아뢰기를 “그렇지 않나이다.” 하니 이르시기를 “너의 처(妻)에게 물어 보라.” 하시고
  • 명권이 물러나올 때 작은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빈 등짐을 진 자라.” 하시니라.
  • 명권이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태모님을 뵙고 온 일을 말하며 “무슨 말씀인지 알 수가 없다.” 하더니
  • 뒷날 세밀히 알아본즉 자신의 아내가 신도 강 모(姜某)와 사통(私通)하여 왔거늘
  • 그 후 두 사람이 비밀이 탄로날까 두려워 서로 발길을 끊으니 자연히 뒷걱정이 없어지니라.
  • 이렇듯 태모님께서는 만사를 통찰하시어 무위이화(無爲以化)로 모든 일을 끄르시니
  • 남녀의 품행에 관한 일이며, 수요장단(壽夭長短)과 풍요빈곤에 관한 것이며, 수행의 퇴보진전에 관한 것이며
  • 10 인간사의 모든 것에 멀고 가까움이 없이 일월(日月)과 같이 밝으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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