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건각증을 고쳐 주심
  • 4월에 하루는 태모님께서 오성산 도장 툇마루에 앉아 계시는데
  • 30대쯤의 한 남자가 건각증으로 다리를 절며 죽장(竹杖)을 짚고 오더니 토방에 앉아 쉬는지라
  • 태모님께서 “누구냐?” 하고 물으시니 그 사람이 대답하기를 “저는 전라남도 해남에 사는데
  • 아우가 열다섯 살에 집을 나간 뒤 행방을 알 수 없어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나 여태껏 만나지 못하고 혹시 절간에나 있나 하여 이렇게 산중으로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하니라.
  • 태모님께서 칭찬하여 말씀하시기를 “형 된 도리로써 애 많이 쓴다.” 하시고 “올라 앉으라.” 하시며
  • “다리도 성치 못한 사람이 정처없이 사방으로 돌아다니니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하시니라.
  • 이어 물으시기를 “다리는 언제부터 그러한가?” 하시니 “열여덟 살 때에 동무끼리 장난하다가 다쳤나이다.” 하고 아뢰거늘
  •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리나 성하여야 먼길을 갈 터인데.” 하시더니
  • 일어서라.” 하시어 그 다친 다리를 위아래로 어루만지시며 “곧 나으리라.” 하시고 “여기 토방 아래에서 한번 걸어 보라.” 하시니라.
  • 10 이에 그 사람이 두세 번 오가더니 절뚝거리던 것이 없어지매 땅에 엎드려 수없이 절을 하며 태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거늘
  • 11 태모님께서 식모로 일하는 신도에게 명하여 “점심을 가져오라.” 하시고 그 사람에게 먹이며 말씀하시기를 “이 죽장을 버리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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