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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내가 처음 짓는 일
  •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
  • 내가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 이것이 곧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
  • 옛일을 이음도 아니요, 세운(世運)에 매여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처음 짓는 일이니라.
  • 부모가 모은 재산이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이 쳐다보임과 같이
  • 쓰러져 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가 있음과 같이
  • 남이 지은 것과 낡은 것을 그대로 쓰려면 불안과 위구(危懼)가 따라드나니
  • 그러므로 새 배포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
  • 새 배포를 꾸미라
  • 10 하루는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망하는 세간살이는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미라.
  • 11 만일 아깝다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따라서 망하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2:42)




  • 4절 42:4 천지개벽. 여기에서는 총체적인 의미로 봐야 한다. 곧 천지 변화 질서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 신도의 조화권능으로 천지 안에 깃들어 있는 일체의 생명력을 상생의 대도로 조화시켜 가장 이상적인 삶의 길, 새 역사의 질서를 열어 주시는 근원적인 대개혁의 역사(役事)를 의미한다.
  • 10절 42:10 애체없이. ‘아낌없이’란 뜻의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