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적서와 반상의 차별을 없애노라
  • 하루는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서자(庶子)로 태어난 것이 한이 되어 한평생 서자와 상놈의 차별을 없애고자 하였다.’는 말을 들으시고
  • 말씀하시기를 “묵은하늘이 그릇 지어 서자와 상놈의 원한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느니라.
  • 이제 내가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이하였노라.” 하시니라.
  • 또 말씀하시기를 “양반을 찾는 것은 그 선령의 뼈를 오려 내는 것과 같아서 망하는 기운이 따라드나니
  • 양반의 행습을 버리고 천한 사람을 우대하여야 속히 좋은 시대가 이르리라.
  • 발 개고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시대는 다 갔으니 그런 행습을 버리라.
  • 내 세상은 상놈의 운수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2:56)




  • 2절 56:2 묵은하늘. 좁은 의미로는 선천의 하늘을, 넓게는 그 하늘 아래에서 사는 인간이 만들어 낸 낡은 관념과 묵은 정신을 뜻한다. 선천의 특징을 한 단어로 압축한 말씀으로 무궁무진한 뜻이 내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