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그 기운이 빠르다
  • 대흥리에서 몇 달 동안 머무르실 때 하루는 차문경(車文敬)이 가물치를 낚아 회를 쳐서 상제님께 올리매
  • 잡수신 뒤에 문밖을 거니시다가 하늘을 바라보고 웃으시며 “그 기운이 빠르다.” 하시거늘
  • 성도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과 같은 이상한 기운이 가물치 모양을 이루어 동쪽을 향하여 떠가더라.
  • 나는 모든 일을 함부로 하기 어려우니라
  • 하루는 성도들이 금사(琴師)를 불러 가야금을 타게 하고 유쾌히 놀거늘
  • 상제님께서 이를 금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저 허공을 보라. 나는 모든 일을 함부로 하기 어려우니라. 가야금 소리를 듣는 것조차 하늘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도다.” 하시니라.
  • 이에 성도들이 모두 올려다보니 구름과 같은 이상한 기운이 가야금 타는 형상과 대여섯 사람이 벌여 앉은 모양을 이루어 허공에 떠 있더라.
  •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늘의 보좌(寶座)에 있을 때에는 담배 연기를 천지 분향(焚香)으로 삼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4:83)




  • 1절 83:1 차문경(車文敬, 1878~1944). 부 치화(致華)와 모 밀양 박씨(密陽朴氏)의 장남. 차경석 성도의 종형으로 그 옆집에 거주했다. 『대순전경』에는 문경(文京), 제적부에는 문경(文景), 족보에는 문경(文敬)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