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하늘의 신들을 꾸짖으시는 인존상제님의 권능
  • 이 해 6월 중복날 상제님께서 대흥리 부근의 접지리(接芝里) 주점에 가시어
  • 경석을 비롯한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오늘 번개가 일어나지 않으면 충재(蟲災)가 생겨서 농작물이 큰 해를 입으리니 잘 살피라.” 하시거늘
  • 모두 주의하여 날이 저물도록 살피되 번개가 나지 아니하는지라
  • 상제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꾸짖으시기를 “천지가 어찌 생민의 재앙을 이렇듯 돌아보지 아니하느냐! 내가 이제 민록(民祿)을 내리리라.” 하시고
  • 마른 짚 한 낱을 무명지 길이로 끊어서 화로에 꽂아 불사르시니 별안간 북방에서 번개가 일어나니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북방 사람만 살고 다른 지방 사람은 다 죽어야 옳겠느냐!” 하시며 다시 하늘을 향하여 꾸짖으시니 사방에서 번개가 번쩍이거늘
  • 한 식경(食頃)쯤 지나 “그치라!” 명하시니 사방의 번개가 곧 그치니라.
  • 이에 말씀하시기를 “이제 충해는 없이하였으니 금년 농사는 풍년이 들어 만백성이 즐겁게 살리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4:85)




  • 1절 85:1 접지리. 전북 정읍시 입암면(笠岩面) 접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