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공신이 죽으면 우리가 다 죽을 것이니
  • 이 때 공신은 구둣발에 채인 곳이 크게 결리며 열이 심하게 나고 몸이 으슬으슬 떨려 매우 위독하거늘
  • 간수가 들어와 고채를 끌러 주고 상제님의 고채도 끌러 드리니라.
  • 상제님께서 여러 사람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제 만일 공신이 죽으면 우리가 다 죽을 것이니 인곽(人槨)을 써서 낫게 해야 하리라.” 하시더니
  • 마침 아침밥이 들어오거늘 상제님께서 “음식에 독이 있으니 먹지 말라.” 하시고 밥그릇마다 그 위 공중에 무슨 글자를 쓰신 뒤에 다 드시고는
  • 그릇을 물리며 말씀하시기를 “인곽을 써야 하리니 모두 일어서라.” 하시고
  • 좌우로 일곱 사람씩, 위로 두 사람 아래로 한 사람을 서게 하시어 널과 같이 만드신 뒤에 공신을 그 가운데에 눕히시니라.

  • (증산도 道典 5:217)




  • 3절 217:3 곽(槨). 널을 담으려고 따로 짜맞춘 큰 널로 덧널, 외관이라고도 한다. 인곽은 사람들이 곽처럼 둘러싸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