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불효하는 사람의 코를 꿰어 조리를 돌리심
  •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떤 사람의 코를 뚫어 끈으로 묶고 조리를 돌리시니
  • 호연이 “코를 왜 그래요?”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저놈이 제 부모에게 못된 짓을 했으니 그런다.”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어떤 잘못을 했는데 코를 뚫어?” 하고 여쭈니
  • “어린것보고 할 소리가 아니다, 어른보고나 하는 거지.” 하시며 웃기만 하시니라.
  • 호연이 더욱 궁금하여 상제님의 귀에 대고 “왜 그려? 나만 가르쳐 줘. 나만 알고 안 가르쳐 줄게.” 하는지라
  • 상제님께서 “어린것보고 말하면 의젓지 못해서 안 해. 또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냐?’ 하며 너를 성가시게 할 테니 그만두고 저리 가라.” 하시고
  •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전부터 나쁜 짓을 하고 집안에 궂은 일을 내면 샘에 여물을 썰어 넣고 코를 뚫어 조리를 돌렸나니
  • 그리해야 본을 뜨고 다시는 그리 않는다고 그러는 것이다.”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9:101)




  • 1절 101:1 조리를 돌리시니. 죄지은 사람을 벌하기 위해 끌고 돌아다니며 망신을 시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