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를 타고 가시며
  •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 호연과 함께 배를 타고 어디를 가시는데 호연이 바다를 바라보다가 “아이고, 무서워. 물에 빠지면 어쩐대?” 하거늘
  • 상제님께서 호연의 목을 잡아 물에 빠뜨리는 시늉을 하시며 “여기로 퐁당 넣어라! 물에다 퐁당 넣어라!” 하고 장난을 치시니
  • 호연이 “아이고, 나 함께 안 가.” 하며 형렬에게로 가는지라
  • 상제님께서 “그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가라.” 하시니라.
  • 이에 호연이 “그러지 마요. 변덕부리면 못써.” 하니
  • 상제님께서 “너나 그러지 마라. 언제는 나 좋다고 해 놓고 그리로 가?” 하며 웃으시니라.
  • 호연이 “내 얼굴에 똥 발랐간디 웃어, 어째 사람을 보고 웃어? 왜 둘이만 서로 귀짜고 그래요?” 하니 상제님께서 “어디에 귀가 있어서 귀짜냐?” 하시거늘
  • 호연이 “아, 이게 귀 아니에요?” 하고 상제님의 귀를 마구 잡아당기매
  • 상제님께서 “아이, 귀 늘어진다. 놔라, 놔라!” 하며 웃으시니라.

  • (증산도 道典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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