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순과 다툰 호연
  • 갑진년 단오에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형렬의 집에 가시니 이 날은 마침 형렬의 생일이더라.
  • 호연과 형렬의 셋째 딸 말순(末順)이 사랑에서 노는데 말순이 호연을 때리거늘
  • 호연이 질세라 “네가 뭣이라고 나를 때리냐?” 하며 손으로 이마를 쿡 찧으니 구멍이 뚫려 피가 나더라.
  • 말순이 울음을 터뜨리니 형렬이 놀라 “어째 그러냐?” 하고 다그치거늘
  • “호연이 그랬어요.” 하매 조심스레 상처를 닦아 주며 “뭘로 그랬기에 피까지 나냐?” 하고 물으니
  • 말순이 “그 가시내가 손으로 찧었어요.” 하니라.
  • 이에 형렬이 경계하여 이르기를 “어린애 손이 너에게 갔다고 구멍이 날 것이냐?
  • 그것도 선생님 조화니라. 선생님 따라다니더니 손에 조화가 붙었구나!
  • 너보다 더한 사람도 그 아이가 건드리면 표가 나. 그러니 어리다고 때리지 말고 근처에 얼쩡거리지도 말아라.” 하거늘
  • 10 말순이 눈을 흘기며 “어디서 가시내 하나 데려와서는 금이야 옥이야 해요?” 하며 심통을 부리니라.
  • 호연이 좀 달래라
  • 11 호연이 이를 듣고 씩씩거리며 상제님께 달려가 그대로 전하니
  • 12 상제님께서 호연의 얼굴에 용안을 가까이 하시며 “그래, 그 소리가 좋으냐, 나쁘냐?” 하고 물으시거늘
  • 13 호연이 “나쁘지 그럼 좋아요? 내가 엄마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여기 와서 이런 창피한 소리를 들어?” 하고 서럽게 말하는지라
  • 14 상제님께서 호연의 등을 다독여 주시며 “탓 말어, 탓 말어. 너는 그 아이보다 솟은 사람인게.” 하고 달래 주시니라.
  • 15 호연이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아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거늘
  • 16 상제님께서 안쓰러워하시며 “그리 마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우리 호연이 좀 데리고 나가서 달래라.” 하시니라.
  • 각시 삼아야겠다
  • 17 호연이 이도 못마땅하여 “다른 사람은 나를 부르지도 못하게 하면서 저 사람은 무엇이간디 날 데려가라 해? 안 가!” 하며 꼼짝도 하지 않으니
  • 18 상제님께서 호연의 기분을 풀어 주시기 위해 “다친 아이 나오라고 해라.” 하시거늘
  • 19 말순이 나와서는 무어라 하시기도 전에 “죄송합니다.” 하며 사죄하니라.
  • 20 이에 호연이 들은 바가 있어 “각시 삼으려고 사정 두느만요.” 하니
  • 21 상제님께서 껄껄 웃으시며 “어디서 그런 소리 들었냐? 네가 그러니 할 수 없이 내가 각시 삼아야겠다.”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6:15)




  • *** 15장 이 때 김호연 성도는 8세, 말순은 15세이다. 이 해 여름에 상제님께서 말순을 수부로 책봉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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