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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마다 둥근달이 환하게 떠 있더라
  • 기유년 3월 그믐날 상제님께서 형렬과 자현, 자현의 아들 태준을 데리고 대원사로 가시는 도중에
  • 금산사 돌무지개문에 이르시어 “무지개문의 내력을 아느냐?” 하시고
  • 무지개문 안에 서시어 위쪽을 가리키시며 “한 일(一) 자 돌 네 개로 우물 정(井) 자가 된 그 가운데를 쳐다보라.” 하시므로
  • 세 사람이 바라보니 주먹만큼 허물어진 틈으로 푸른 하늘이 보이더라.
  • 잠시 후에 태준이 무지개문의 내력을 여쭈거늘 상제님께서 별 말씀 없이 그냥 금산사 경내로 들어가시니라.
  • 이 때 대원사에 가시어 십여 일을 머무시는데, 밤에 성도들이 소변을 보러 나가면 날마다 둥근달이 환하게 떠 있더라.

  • (증산도 道典 4:140)




  • 2절 140:2 금산사. 백제 법왕 원년(599)에 지명법사(智明法師)가 창건, 신라 경덕왕 21년(762)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미륵전을 세움으로써 미륵신앙의 근본 도량이 되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절의 대부분이 소실되자 선조 34년(1601) 수문대사(守文大師)가 34년에 걸쳐 복원하였다. 현재 미륵전을 비롯해 대적광전, 대장전, 석연대, 육각다층석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