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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에서 공사 보실 때
  • 이로부터 십여 일 동안 제주도에 머무시며 공사를 행하실 때 늘 소매가 넓은 푸른 도포(靑袍)를 입으시고 순식간에 어음(於音)에서 서귀포(西歸浦)까지 다녀오시며
  • 땅이고 바다고 제주도 곳곳에서 홀연 나타나셨다가 홀연 사라지시니
  • 온 섬 안에 ‘푸른 청포를 입은 신인이 도포 자락을 펄럭이며 동서로 날아다니신다.’는 소문이 퍼져 상제님께서 이르시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니라.
  • 상제님께서 공사를 마치신 뒤에 그곳에서 나오실 때면 마치 바람에 날려 가듯 도포 자락을 흩날리며 유유히 사라지시니 마을 사람들이 그 모습을 넋을 놓고 지켜보더라.

  • (증산도 道典 5:28)




  • *** 28장 “강증산 천사가 제주도 왕이네(와서) 축지법으로 바당(바다)이고 땅이고 어디고 헐거어시(할것없이) 막 왔다갔다 허고, 바당 위도 거렁댕기고(걸어다니고) 바당물도 어서지게(없어지게) 만들었다. 뭐, 이디(여기) 어음이서 서귀포까지 몇 분 만에 갔다왔다 했다. (중략) 강증산 천사가 제주도에 왔다는 이야기는 다 알아.”〈김규형(1933~ ) 증언〉
  • 3절 28:3 제주도에서 한평생을 산 고성춘(1912~2003)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