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만국 통일의 심법과 행동
  • 惟靈惟氣여 錫我鴻福이로다
    유령유기 석아홍복
    英雄才氣는 處處飛騰이나
    영웅재기 처처비등
    桑田碧海는 自在其時라
    상전벽해 자재기시
    回首江山하니 更起精神이로다
    회수강산 갱기정신
    충만한 기와 영이여! 나에게 주어진 홍복이로다.
    선천 영웅들의 재기는 곳곳마다 날뛰는데
    상전벽해의 개벽천지는 스스로 정해진 때가 있느니라.
    강산을 되돌아보니 다시금 새 정신이 용솟음치는도다.
  • 楚歌環悲하니 自醒其心이라
    초가환비 자성기심
    金聲振之는 良有以也로다
    금성진지 양유이야
    鼓動萬物에 和氣自發하고
    고동만물 화기자발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니
    개폐추기 출입문호
    帶道日月에 聖靈其旺이라
    대도일월 성령기왕
    사면초가(四面楚歌)의 고난과 비통함에 둘러싸이니
    이 마음 스스로 깨어지는구나.
    가을 소식 퍼뜨리고 거둠에는 진실로 까닭이 있음이로다.
    만물을 고동시키니 화기가 절로 일고
    문지도리요 문호인 내 마음을 천지신명이 여닫고 출입하니
    변화의 도를 그려가는 일월이 성령을 왕성케 하는구나.
  • 仁慈其心이요 措縱其聲이라
    인자기심 조종기성
    萬國統合이 實由此矣리니
    만국통합 실유차의
    萬人之誠이요 萬世之寶라
    만인지성 만세지보
    千機萬機요 萬化千化니
    천기만기 만화천화
    三山神靈이 舞哉舞哉로다
    삼산신령 무재무재
    마음은 어질고 자비로우며
    진리의 말씀 베풀어 새 세상을 열어가는도다.
    만국의 통합이 실로 이러한 심법과 행동으로 말미암으니
    모든 일꾼의 정성이요 만세의 보배로다.
    인자한 그 마음 천 가지 만 가지 기틀이요 온갖 조화 일으키니
    삼산의 신령들이 춤을 추며 기뻐하는구나.

  • (증산도 道典 6:138)




  • 2절 138:2 금성진지. 『맹자』「만장(萬章)」에 “金聲而玉振之也(金으로 소리를 조리 있게 퍼뜨리고 玉으로 소리를 조리 있게 거둔다.)”란 구절이 있다. 여기서 금은 편종(編鐘: 金部) 등의 악기로 위에 용을 얹고, 옥은 편경(編磬: 石部) 등의 악기로 위에는 봉황을 얹는다. 팔음 중 이 두 음(金, 石)은 특별히 음의 강령이 되는데, 두 음으로 조리 있게 시작하고 끝을 맺어 맥락이 관통되어야 조화로운 율려가 된다. 『한서』 「예관전(倪寬傳)」에는 ‘오직 천자라야 중화(中和)의 표준(極)을 세우고 조리(條理)를 총괄하여, 종을 쳐 소리를 퍼뜨리고 경을 쳐 거둔다.’고 하였다.
  • 3절 138:3 삼산. 영산, 초산, 단산을 말한다. 5편 385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