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도운(道運) 개창 도수
  • 하루는 상제님께서 수부님께 “금구(金溝)로 가자.” 하고 성화같이 재촉하시므로 수부님께서 행구(行具)를 수습하시니 다시 말씀치 아니하시고
  • 수일 후에 이경문(李京文)에게 “천원에서 일등 교자와 일등 하인을 구하여 오라.” 하시어 마당에 꾸며 놓게 하시니라.
  • 이어 수부님과 나란히 앉으시어 다시 “금구로 가자.” 하시며 길을 재촉하시다가
  • 말씀하시기를 “밥 한 그릇 가지면 둘이 먹고 남는데 창피 볼 것 없다.” 하시고
  • 잠시 후에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만하면 간 셈이라.” 하시니라.
  • 금구로 가면 네 몸이 부서진다
  • 8월 18일 저녁에 상제님께서 말을 타고 대흥리에 가시어 곧바로 안중선(安中善), 차윤경(車輪京)을 불러 명하시기를
  • “이 길로 구릿골에 가서 일등 교자와 일등 하인을 구하여 날 밝기 전에 오라.
  • 내일 수부를 데리고 구릿골로 이사하리라.” 하시니 두 사람이 명을 받고 곧 떠나니라.
  • 이튿날 아침에 상제님께서 수부님께 이르시기를 “네가 금구로 가면 네 몸이 부서질 것이요
  • 10 이곳에 있으면 네 몸이 크리니 이곳에 있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 11 홀로 떠나시어 살포정이에 이르러 교자를 만나시매 말을 버리고 교자로 바꾸어 타시고 구릿골로 가시니라.

  • (증산도 道典 6:67)




  • 9절 67:9 금구로 가면 네 몸이 부서질 것이요. 금구는 태모님 셋째 살림의 터전인 용화동을 말씀하신 것으로 그곳에서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는 난법자들을 만나 크게 고통 받으실 것을 경계하신 것이다. 태모님 말씀에 의하면 상제님께서 여러 차례 이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