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상제님의 천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 하루는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모든 일에 삼가 조심하여
    無恨有司之不明하라.
    무한유사지불명
    맡은 바 일을 바르게 처리하지 못해
    (恨)을 남기지 마라.
  • 마속(馬謖)은 공명의 친구 아우로되 처사를 잘못하였으므로 휘루참지(揮淚斬之)하였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8:113)




  • 1절 113:1 무한유사지불명. 『고문진보(古文眞寶)』 「진학해(進學解)」에 있는 한유(韓愈)의 글이다. 글의 전후를 보자면, ‘너 자신이 학업에 정통하지 못하고 덕행을 이룰 수 없음을 근심할 것이지, 담당자(有司)가 명료치 못하고 공정치 못함을 한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상제님께서 이 글을 인용하시어 김형렬 성도에게 경계하셨으나 결국 그는 수부 도수의 문제로 깊은 한을 남겼다.
  • 2절 113:2 휘루참지. 마속이 가정(街亭)에서 제멋대로 싸우다 패하자 제갈량이 전날의 공과 두터운 친분에도 불구하고 군법에 따라 울면서 목을 베었다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고사를 말씀하신 것. 천지대업의 조직 기강을 잡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경고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