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하사 일꾼의 길
- 1 천하사를 하는 자는 먼저 망한 뒤에야 흥하고, 죽음에 들어가야 살길을 얻게 되느니라.
- 2 대장부 일을 도모함에 마땅히 마음을 크고 정대히 가져 ‘내가 죽어도 한번 해 보리라.’ 하고 목숨을 생각지 말아야 할지니
- 3 작은 일에 연연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 4 일꾼이 일을 도모함에 무서워서 못하는 것은 의기(義氣)가 부족한 연고니라.
- 5 내 일을 하다가 곤란은 있을지언정 그릇 죽지는 아니하리라.
- 6 천하사 하려다가 좀 갇히는 것이야 무서울 것이 있느냐.
- 7 爲天下者는 不顧家事니
위천하자 불고가사
천하사를 하는 자는
집안일을 돌볼 수가 없나니 - 8 제갈량(諸葛亮)이 성공치 못한 것은 유상팔백주(有桑八百株)로 인함이니라.
- 9 수운가사에 ‘연포(連抱)한 좋은 남기 두어 자 썩었은들 양공(良工)은 불기(不棄)라도 그 말이 민망하다. 장인(匠人)이 불급(不及)하여 아니 보면 어찌하리.’라 하였나니 잘 알아 두라.
- (증산도 道典 8:22)




- *** 22장 천하사 일꾼의 길. 증산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귀가 솔도록 하신 말씀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다.
- 8절 22:8 유상팔백주. 공명이 출세할 때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뽕나무 800주를 둔 일을 말한다. 공명이 출사표에서 밝힌 원래 뜻은 최소한의 재물을 뜻하였으나 상제님께서는 이 일화를 들어 인류구원의 차원에서 일을 하는 큰 일꾼은 그 이상의 자기희생을 감내해야 함을 역설하고 계신다.
- 9절 22:9 『용담유사』「흥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