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일꾼을 쓰는 대도
  •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형렬에게 옛글을 외워 주시며 “이 글을 잘 기억하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 夫用兵之要는 在崇禮而重祿하니
    부용병지요재숭례이중록
    禮崇則義士至하고 祿重則志士輕死니라
    예숭즉의사지녹중즉지사경사
    故로 祿賢에 不愛財하고 賞功에 不踰時하면
    고 녹현 불애재 상공 불유시
    則士卒竝하여 敵國削이니라
    즉사졸병 적국삭
    무릇 용병의 요체
    예를 숭상하고 녹을 중히 여김에 있나니
    예를 숭상하면 의로운 일꾼이 들어오고
    녹을 중히 여기면 뜻 있는 일꾼은 죽음을 가볍게 여기느니라.
    그러므로 현자(賢者)에게 녹을 주되 재물을 아끼지 않고
    공 있는 자에게 상을 줌에 때를 넘기지 않으면
    큰 일꾼과 작은 일꾼이 다 함께 적을 무찌르느니라.
  • 이어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쓸 때에는 남녀의 구별이 없나니, 옛날에 진평(陳平)은 ‘야출동문(夜出東門) 여자 이천인(女子二千人)’ 하였느니라.” 하시고
  • 대장부가 여자 대장부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8:61)




  • 2절 61:2 『삼략』 「상략」에 있는 글. 원문은 ‘禮崇則智士至 祿重則義士輕死’, ‘不踰時則下力幷’이나 상제님께서 고쳐 외워 주셨다.
  • 3절 61:3 진평(陳平, ?∼서기전 179). 중국 한(漢)나라 초의 공신. 유방이 어려움에 처할 때 뛰어난 재능으로 기책(奇策)을 내어 위기에서 구했다.
  • 3절 61:3 야출동문. 항우에게 형양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유방으로 위장한 기신(紀信)과 갑옷 입은 군사로 꾸민 여자 2천 명을 동문으로 내보내 거짓으로 항복하게 했다. 유방 일행은 항우의 군사들이 방심한 틈을 타 서문으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