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천하유력의 길을 떠나심
  • 27세 되시는 정유(丁酉 : 道紀 27, 1897)년에 이르러 다시 처남 정남기(鄭湳綺)의 집에 글방을 차리시고
  • 아우 영학과 형렬의 아들 찬문(贊文)과 그 마을 학동들을 가르치시니라.
  • 이 때 증산께서 개연히 광구천하의 큰 뜻을 이루시기 위해 먼저 유·불·선, 음양 참위(讖緯)를 비롯한 모든 글을 읽으시고 “이것이 천하를 광구하는 데 일조(一助)하리라.” 하시니라.
  • 또 말씀하시기를 “천하사(天下事)를 하는 자는 불고가사(不顧家事)가 공도(公道)니라.” 하시고
  • 다시 세태와 인정을 체험하시기 위해 이 해 가을에 드디어 천하유력(天下遊歷)의 길을 떠나시니라.
  • 이 때 목천포(木川浦)를 건너 익산을 거쳐 강경까지 안필성이 수행하고
  • 그곳에서부터는 홀로 세상을 둘러보시니라.

  • (증산도 道典 1:67)




  • 1절 67:1 정남기(鄭湳綺, 1871∼?). 본관 하동(河東). 족보명 한표(漢表), 남기는 자(字). 상제님의 손위 처남이다.
  • 2절 67:2 김찬문(金贊文, 1885∼1924). 김형렬 성도의 장남으로 부인 한산 이씨와 함께 상제님께서 어천하실 때까지 정성껏 수종 들었다. 이 때 나이 18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