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순검들을 안개로 따돌리심
  • 증산께서 공부하신다는 소문이 나돌자 고부 관아에서는 ‘요술공부를 한다.’ 하며 혈안이 되어 증산을 잡으려 하거늘
  • 하루는 순검이 오는 것을 미리 아시고 삿갓을 쓰고 길가에 앉아서 안개를 지으시니 순검들이 몰라보고 지나가니라.
  • 또 증산께서 삿갓을 쓰고 주막에 앉아 술을 드시는데, 순검들이 바로 옆 상에서 요기를 하면서도 못 보고 가는 일이 여러 번이더라.
  • 김평창의 소실을 타일러 보내심
  • 하루는 정읍 김평창(金平昌)의 집에 가시니 평창은 한평생 거문고 소리 속에서 사는 사람이라. 사람들이 이르기를 ‘살려면 김평창처럼 살아야 하리라.’ 하더라.
  • 증산께서 평창의 집에 머무르실 때 밤중에 그의 소실이 증산의 우아하신 모습을 탐하여 방으로 들어오거늘 잘 타일러 내보내시니라.

  • (증산도 道典 1:79)




  • 4절 79:4 김평창. 본관 광산(光山). 본명 김상태. 강원도 평창에서 벼슬을 했고, 전주화약(全州和約) 때 관군의 운량관(運糧官)이었다. 지금도 그 후손이 옛집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