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함평 도인 김경수를 만나심
  • 전라도 함평(咸平) 사람 김경수가 천지에 서원(誓願)하기를 “내가 50년의 공부로 반드시 뜻을 이루리라.” 하고 공부에 전념하더니
  • 49년 만에 신령한 기운이 열리는 가운데 태을주(太乙呪)를 얻고 미륵불의 용화낙원 세계가 도래할 것을 깨달으니라.
  • 이에 미륵불의 강세와 광구창생을 기원하며 미륵신앙의 본원인 금산사를 자주 찾던 중
  • 금산사에서 우연히 증산을 뵙고 인사를 올린 뒤 말씀을 나누니라.
  • 김경수에게서 태을주를 받으심
  • 이 뒤에 하루는 증산께서 경수를 부르시니 경수가 그 날로 객망리에 찾아오니라.
  • 이에 증산께서 정씨 부인의 시봉으로 경수와 함께 저녁진지를 드시며 경수와 도담을 나누시거늘
  • 이 때 경수가 태을주를 읽어 증산께 전해 올리니라.
  • 증산께서 경수와 더불어 주무시고 이튿날 아침에 집으로 돌려보내시니
  • 경수는 마음 속으로 ‘젊은 증산이 내 제자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품게 되니라.

  • (증산도 道典 1:80)




  • *** 80장 3년간 정씨 부인을 모신 김락원이 정씨 부인에게서 직접 전해 들은 내용. 김락원은 김경수 대성사 집안의 후손으로 풍랑의 위기에서 도인인 당숙 김태수에 의해 구원받은 후 태을주에 얽힌 집안의 도의 내력을 전해 듣고, 안내성 성도 교단에 들어가 신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