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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깨어진 김경학의 믿음
- 1 금산사 치성 후로도 성도들은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상제님과 같은 다른 스승을 찾아보려고 사방으로 돌아다니니라.
- 2 경학 또한 스승을 찾아 방황하다가 경술(庚戌 : 道紀 40, 1910)년 2월에 집에 돌아오니
- 3 늙은 어머니가 급병으로 죽고 가족들은 초종(初終)에 쓸 제구 준비에 바쁘거늘
- 4 “내가 만고의 대신인(大神人)을 따르다가 늙으신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였구나.” 하며 대성통곡하다가
- 5 ‘태을주로 사람을 많이 살리리라.’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떠올리고
- 6 일시에 마음을 돌려 방에 들어가 가족을 물리친 다음 상제님께 기도를 올리고 지성으로 태을주(太乙呪)를 외우니 문득 노모가 살아나니라.
- 7 이로부터 병자가 생기면 자청하여 찾아가 태을주를 읽어 고쳐 주니 ‘경학이 신의(神醫)가 되었다.’는 소문이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하니라.
- (증산도 道典 10:89)
- *** 89장 김경학 성도는 상제님 어천 후 ‘황황상제(皇皇上帝)’의 위패를 모시고 신앙하며 외처에서 찾아오는 신도들에게 상제님 말씀을 많이 전하였다. 장남 대곤(大坤)과 함께 상제님을 신앙하였다.
- 3절 89:3 늙은 어머니. 광산(光山) 김씨(1824∼1915). 이 때 살아난 뒤로도 5년을 더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