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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영에게 다짐을 받으심
  • 이 해 4월부터 이성영이 조학구, 박붕식(朴鵬植), 정태환(鄭台煥)과 여신도 김정렬(金貞烈)을 데리고 전주 완산정(完山町)에 있는 보천교 교당에 머물며 포교 운동을 일으키다가
  • 8월 10일경에 조병관(趙秉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모든 경영이 실패로 돌아가매 포교 활동을 중지하고 김정렬 등을 데리고 돌아오니라.
  • 이에 태모님께서 담뱃대로 정렬을 때리시며 “어린것을 데리고 가서 그런 흉한 일을 당하고 오니 무슨 꼴이냐.” 하고 꾸짖으시더니
  • 성영에게는 지난 3월에 공사를 끝내지 않고 달아났음을 꾸짖으시며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시고
  • 말씀하시기를 “큰 재앙이 네 몸에 미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니라.” 하시니라.
  • 이후 태모님께서 성영을 보실 때마다 자주 회초리를 드시어 종아리를 때리시더니
  • 얼마 후 태모님께서 성영을 데리고 사흘 동안 공사를 행하신 뒤에 다짐하여 물으시기를 “이제는 진심으로 받겠느냐?” 하시거늘
  • 성영이 대답하기를 “일심으로 받들겠나이다.” 하니라.
  • 하루는 태모님께서 성영에게 명하시어 “나를 업어라.” 하시고 등에 업히신 채 긴 담뱃대로 방향을 가리키시며 “이리 가자 성영아! 저리 가자 성영아!” 하시니
  • 10 성영이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매 담뱃대로 머리를 딱딱 때리시니라.

  • (증산도 道典 11:350)




  • 9절 350:9∼10 태모님께서 이성영에게 “나를 업어라.” 하시고 돌아다니신 곳이 현재 용화동 증산교의 경계가 되었다. 이상호, 이성영 형제의 기국과 신앙 정신에 따라 그렇게 공사를 보신 것이다.(정영규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