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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놓지 말라
  • 세밑을 당하여 형렬의 옆집에서 나무 떡판에다 메로 떡을 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떡이 없어져 버린지라
  • 떡을 치던 사람이 놀랍고 의아스러워 “떡이 어디로 갔을꼬? 아무도 없는데 이게 어쩐 일이여?” 하고 중얼거리는데
  • 이 때 형렬의 집에서는 상제님께서 떡을 잡숫고 계시더라.
  • 잠시 후 상제님께서 떡을 드시며 그 집에 가시어 “아까 떡 치더니만 어쨌냐? 떡 좀 가져오너라.” 하시거늘
  • “아이고, 헛첨지가 가져가고 없습니다.” 하니 말씀하기를 “야이, 빌어먹을 놈아! 금방 메 들고 떡 치던 놈이 떡을 잃어버려?
  • 이놈이 사람이 아니라 허신(虛神)이로구나.” 하시니라.
  • 상제님께서 다시 이르시기를 “떡이 메에 들러붙어 울 너머로 도망했으니 가서 찾아봐라.” 하시거늘
  • 그 사람이 울 너머에 가 떡을 찾아 와서는 ‘반도 못 된다.’고 불평을 하니
  • 상제님께서 “아, 그놈이라도 찾았으니 다행 아니냐? 어서 갖고 가거라.” 하시니라.
  • 10 이에 그 사람이 “대체 무슨 재주로 저희를 이렇게 애를 먹이십니까?” 하고 하소연하니
  • 11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이놈아, 암말 말고 그냥 있거라. 메 들고 떡 치다가 떡 잃어버리는 놈이 어디 있느냐. 정신을 그렇게 잃느냐!” 하고 나무라시니라.

  • (증산도 道典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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